e-Learning과 WAVE
안녕하세요 서울사이버대학교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여러분은 아마 사이버교육, e-Learning(이러닝), LMS, 콘텐츠, 이러닝 표준화, WAVE등의 용어를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본적 있으실 겁니다.이 모든 용어들은 앞으로 사이버대학에 재학하고 공부를 하게 되면, 여러분들이 의식적으로 인지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항상 여러분들의 곁에서 둥둥 떠다니게 될 개념이자 실체들이랍니다.
여러분들은 각 학과, 전공을 선택하여 해당 학문분야에서의 전문적인 내용을 공부하게 되겠지만, 이 모두는 공통적으로 '이러닝'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혹자는 이러닝이나 오프라인 교육이나 어차피 내가 공부하는 건데 뭐 다를 게 있나 싶으시겠지만, 연극과 영화를 한번 비교해보세요.
연극이나 영화 모두 배우들의 연기에 의해 의도한 감동이나 주제를 관객에게 전달하지만, 그 제작 방법이나 관객에게 전달하는 방법, 묘사, 그리고 관객과의 상호작용 방법 등이 매우 다르답니다.
즉, 무대가 바뀌면 관객도 그에 따라 관람하는 방식이 바뀌는 것처럼 학습도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학습자들에게 다른 학습행동을 요구하게 된답니다. 연극을 보면서 영화에서의 스펙터클한 화면을 기대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배우와의 상호 교감을 느끼려고 한다면 당연히 많이 실망하시겠죠?
연극이나 영화 모두 배우들의 연기에 의해 의도한 감동이나 주제를 관객에게 전달하지만, 그 제작 방법이나 관객에게 전달하는 방법, 묘사, 그리고 관객과의 상호작용 방법 등이 매우 다르답니다.
즉, 무대가 바뀌면 관객도 그에 따라 관람하는 방식이 바뀌는 것처럼 학습도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학습자들에게 다른 학습행동을 요구하게 된답니다. 연극을 보면서 영화에서의 스펙터클한 화면을 기대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배우와의 상호 교감을 느끼려고 한다면 당연히 많이 실망하시겠죠?
아는 것이 힘입니다.
여러분들은 각자 해당 전공분야의 학습을 하시게 되겠지만, 기본적인 이러닝에 대한 개념을 아시게 되면 더욱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특히 우리대학에서라면 더더욱 그 성공 가능성은 커질 것이고요.마지막 안내
아래 모든 글들을 차례대로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문답식으로 쉽게 개념을 풀어나갈 생각이니 궁금한 토픽만 읽어보셔도 된답니다. 물론 전체 글을 다 읽어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리고요.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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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이러닝’이란 용어는 신문, 방송, 인터넷 등에서 정말 흔하게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2010년 3월 달 디지털타임스 뉴스를 보면, 이런 기사가 있네요.
“~ 이 날 발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올해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이러닝 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2007년부터 지속해 온 해외진출 중점 대상국 시장현황 조사와 진출전략 수립사업을 올해도 계속해 중남미 지역 1개 국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
이러닝 산업은 이제 우리나라의 주요 국가 정책 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그럼 대체 이러닝은 뭘까요? 단순히 인터넷 상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이러닝일까요?
요즘 인터넷을 보면 중고등학생들이 유명강사의 ‘인강(인터넷 강의)’을 찾는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인강을 이러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요?
단어적으로 보면, 이러닝은 electronic의 ‘e’와 learning이 합쳐진 조합어입니다. 그러므로 사전적인 의미는 ‘전자적인 학습’ 정도로 풀이가 될 수 있는데요. 불행히도 현재까지의 이러닝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답니다.
즉, ‘전자적인 학습’이라는 기술적 개념에만 집중하다 보니 이러닝이 오프라인 교육에 대비해 가질 수 있었던 다양한 장점이 부각되지가 않은 것이죠.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이러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90년대 말로 돌아가보면, 이러닝은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의 폐쇄성, 집합성,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학습방법으로 출현했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드리면, e-Learning의 e는 단지 electronic을 의미하는 것뿐만 아니라 expansion(확대), extension(확장), experience(경험)의 의미를 포함하여 기존 오프라인 교육에서는 개인 학습자별로 감히 시도할 수 없었던, 개인별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고 폭넓은 학습기회와 선택권을 확대, 확장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이랍니다.
즉, 이러닝에서 기술은 학습에 있어서 기회나 선택권, 다양한 학습경험을 증대시키기 위해 사용되어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러닝 콘텐츠를 전략없이 오프라인 강의 영상만 녹화하여 내보내거나, 예쁘게, 화려하게 보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이러닝 콘텐츠를 교육/학습의 수단이 아니라 최종 목적으로 오해하는데서 비롯됩니다.
여태까지의 개념을 이해했다면 이러닝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는데 이의가 없으실 것입니다.
이러닝은 인터넷 기술을 이용하여 지식과 수행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유형과 범위의 학습활동 및 자원을 전달하는 활동(수단)이다.
– 로젠버그 - -
Q이러닝, M러닝, U러닝, T러닝, G러닝, 스마트러닝, 쇼셜러닝... 헉헉 러닝이 이리 많죠?
A 여러분들이 신문, 방송 등을 보다 보면, 이러닝 말고도 엠(M)러닝, 유(U)러닝, 티(T)러닝, 지(G)러닝, 스마트러닝, 쇼셜 러닝 등 정말 각종 알파벳이 다 붙은 '러닝'이란 용어를 보셨을 겁니다.
물론 각각은 학문적으로 정립이 된 것도 있고, 아직 그 개념에 논란이 있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자꾸 새로운 용어가 나오는 것 자체가 이러닝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속성(기술, 경험, 확장,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보시는 게 가장 이해하기가 쉬우실 것입니다.
즉,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정보 개념 등이 학습과 결합 되었을 때 기존 학습방법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 자꾸 새로운 용어가 나오는 것인데요. 물론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그냥 이 사회를 살아가는 교양인으로서 각 용어가 어떤 의미인지 가볍게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M러닝
Mobile-Learning의 약어입니다. 즉 이동성이 강화된 학습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흔히 핸드폰, 스마트폰 등 개인이 가볍게 들고 다니는 기기를 통해서 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U러닝
Ubiquitous-Learning의 약어입니다. 유비쿼터스는 약간 철학적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단어의 의미는 '어디에나 있는, 아주 흔한' 이란 의미입니다. 즉, 학습을 위해 특별한 기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여러분 주위의 물건에 정보통신 기술이 내재되어 있어 필요할 때마다 학습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고대부터 현재까지 가장 유비쿼터스한 매체는 '종이'다 라는 말을 잘 음미해보세요.T러닝
TV-Learning의 약어입니다. 텔레비전을 통한 학습이지요. EBS 교육방송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으시겠지만, T러닝에서 가장 강점으로 내세웠던 것은 학습자가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TV까지 나오는 시대라 이것의 강점은 거의 없어졌죠.G러닝
Game-Learning의 약어입니다. 게임과 학습의 결합은 단순히 생각해봐도 서로의 단점을 상호 보완해줄 수 있는 학습방법입니다. 통상 학습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학습자 스스로 동기부여와 몰입이 잘 안 된다는 것이고 게임은 학습이 안된다는 것인데, G러닝은 이 둘의 단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죠. 주로 초중등 학교에서 많은 실험과 연구가 되고 있는 분야입니다.스마트러닝(Smart-Learning)
공교롭게도 2010년 초 스마트폰이 갑자기 대중화되면서 나온 용어라 마치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각종 스마트 기기에서 학습하는 것을 스마트 러닝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러닝은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인해 학습에 접근할 수 없었던 다양한 제약사항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극복해내는 학습이라고 보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즉, 사람이 기계에 맞추고 정해진 학습방법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학습 방법에 기계들이 스마트하게 지원하는 학습 형태를 의미하는 사람 중심의 학습방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쇼셜 러닝(Social Learning)
단순히 단어적으로 풀면, '사회적 학습' 정도가 될 수 있는데요. '세 사람이 걸어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라는 공자님 말씀을 생각해본다면 여러분들이 사회적으로 관계망을 넓히면 넓힐수록 배울 수 있는 사항이 점점 더 많아질 수 있겠죠? 물론 여러분들은 스스로 하찮게 생각하는 지식이 다른 사람에겐 매우 중요한 지식이 될 수도 있는 거구요. 바로 이러한 관계망 속에서의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 주의할 점은 단순히 SNS(페이스 북 등)를 사용한다고 해서 쇼셜 러닝이 되는 건 아니라는 점 기억하세요.
가볍게 알아본다는 것이 꽤 양이 많아졌네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앞에 단어가 무엇이 붙든지, 여러분이 집중해야 하는 것은 바로 ‘러닝’ 이라는 점입니다.
M러닝을 하면 구태의연한 것이고, 쇼셜 러닝을 하면 매우 발전된 학습이라고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M이든, G든, Smart든, Social이든 이것은 방법론적인 의미이고 각각의 장점이 있는 것일 뿐 여러분 스스로에게 Learning이 되지 않는다면 다 소용이 없다는 점 기억하세요. -
A 이러닝을 보면 LMS라는 용어도 많이 듣게 되는데, 한번 알아볼까요?
LMS는 Learning Management System의 약어입니다. 단어 그대로 풀어보면 ‘학습 관리 시스템’ 정도가 되겠네요.
한번 예전 고등학교 다닐 때 교실 수업을 생각해볼까요?
여러분들이 교실에 들어가면 선생님이 출석을 체크하고, 수업 중에 강의도 하고, 과제도 내고, 토론도 하고, 시험도 치고, 평가도 하고, 쪽지시험도 보고 여러가지 활동을 했던 것 기억나시죠?
바로 이러한 모든 활동들을 온라인 상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LMS라고 합니다.
물론, 이 LMS는 보통명사이고 이것의 명칭은 운영하는 각 기관별로 적절한 이름이 붙어있는데, 우리대학에서는 ‘강의동(강의실)’이라고 부른답니다.
바로 이 강의동(강의실)에서 여러분들은 강의도 보고, 과제도 수행하고, 토론도 하며, 질의응답도 하고, 시험도 보는 등의 다양한 학습활동을 하게 되며, 각 교수님들은 이러한 활동들을 체크하고 평가하게 된답니다. 여러분들이 대학 생활을 하는데 있어 가장 많이 사용하고 가장 많이 머물러있는 대학의 핵심 시스템이지요.
보너스! 이번 토픽은 분량이 적으니, 보너스 한번 가겠습니다.
LCMS, LCDMS라는 용어도 낯설지만 들어보신 분들이 간혹 계실거에요. 이 시스템들은 뭐하는 시스템인지 LMS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야기 해드릴게요.
LCMS
LCMS는 Learning Content Management System의 약어입니다.
LMS상에서 여러분이 강의를 들을 때 보는 이러닝 콘텐츠를 관리하는 시스템이에요. 즉, 교수님들의 강의 콘텐츠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LMS에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LCDMS
LCDMS는 Learning Content Development Management System의 약어입니다. 길죠?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교수님이 교실에 들어와서 강의를 하고 나가시면 사실 그 수업의 강의는 그냥 끝이 나지요. 그러나 대학에서의 이러닝 콘텐츠는 그냥 강의 영상만 찍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랍니다. 이러닝 콘텐츠는 사전에 철저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를 하고, 촬영하고, 슬라이드를 개발하고, 검수를 하는 등 한 개 주차의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많은 일정과 사람이 투입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정과 투입인력, 품질 등을 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해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LCDMS랍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개발된 콘텐츠는 LCMS로 옮겨지게 되지요. -
A 결론부터 빨리 말씀 드려볼까요?
강의 콘텐츠는 이러닝의 전부가 아닙니다.
혹시 ‘이러닝, M러닝, U러닝, T러닝, G러닝, 스마트러닝, 쇼셜러닝... 헉헉 웬 러닝이 이리 많죠?’ 토픽을 보셨나요? 그 토픽 마지막에 여러분이 집중해야 하는 것은 ‘러닝(학습)’이라고 말씀 드린 것을 기억해보세요.
러닝(학습)에 집중을 하면 여러분이 이러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학습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게요.
학습(學習)은 ‘배울 학’과 ‘익힐 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배우다’라는 것은 ‘새로운 지식이나 교양을 얻다’, ‘남의 행동, 태도를 본받아 따르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익히다’라는 것은 ‘수련하다, 연습하다’의 사전적 의미가 있습니다.
논어 첫 구절이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것을 아세요? 배운다는 것은 남의 것을 보고 얻는 것을 의미하며, 익힌다는 것은 배운 것을 연습하고 수련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의미이지요.
즉, 학습은 단지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습하고 수련하여 자신의 것으로 익히는 과정을 거쳐야만 학습이 되었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바로 여기에 이러닝 강의 콘텐츠의 역할이 숨어있지요.
콘텐츠를 열어보면 교수님의 강의 영상(음성), 교안 슬라이드 등 다양한 학습자료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여러분은 교수님께 ‘배우는’ 과정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배우는 과정일 뿐 익히는 과정은 ‘내용 전달’만으로는 할 수가 없겠죠?
그래서,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토론, 프로젝트, 과제 등의 익히는 과정인 ‘학습활동’이 함께 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이러닝은 배우는 ‘콘텐츠’와 익히는 ‘학습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두 개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여러분이 원하는 학습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때 좋은 이러닝이라고 하는 것이랍니다.
이제 왜 강의 콘텐츠가 이러닝의 전부가 아닌지 이해하시겠죠?
이것을 이해하셨다면 이제 여러분도 이러닝을 단지 콘텐츠 수강만으로 ‘다 했다’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배운 것을 연습하고 익혀보는 다양한 학습활동을 더욱 충실히 하도록 노력해보세요.
물론 과정은 힘들겠지만, 과정이 힘든 만큼 얻을 수 있는 결실은 더욱 클 것입니다.
파이팅~~~! -
Q이러닝 표준화라는 것이 있던데 뭘 표준화 하는 거죠?
A 아마 전체 토픽 중의 가장 어려운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여러분 중에 이러닝 표준화에 관심을 가지거나 약간이라도 내용을 아시는 분들은 아마도 이러닝 관련 업계에 종사하신 경험이 있으셨을 거라고 짐작이 됩니다.
그러니 이번 토픽은 내용이 잘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하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이야기도 시작합니다.
먼저 표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게요.
표준은 여러분들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표준' 그거 맞습니다. 예를 들어 전구 소켓을 동그랗게 하기로 표준으로 정해놓았는데, 누군가 네모 형태로 소켓을 만들면 당연히 물건이 안 팔리겠죠? 어떤 전구도 네모난 소켓에는 들어가지가 않을 테니까요.
이렇게 어느 산업분야나 쓸데없이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인 성장을 위해서 국가적 더 나아가 국제적으로 표준 규격이라는 것을 정해놓습니다. 그래야 서로 교류도 가능하고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이런 것을 '국가(국제) 표준'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중요한 표준이 한 가지 더 있답니다. 바로 '시장 표준'이라는 것이에요.
시장 표준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표준이라고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마치 표준처럼 사용되는 것을 의미해요. 예를 들면 누구도 MS오피스 프로그램을 표준이라고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나 학교에서 마치 MS 오피스 파일 포맷을 문서 파일 표준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이렇게 시장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기관이 해당 산업분야에서 가지는 리더쉽은 정말 대단한 것이지요.
이러닝 표준화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러닝에서 이러한 표준화가 필요한 이유는 교육 산업도 국제화가 되가는 시대에 상호간 이러닝 교육 과정의 교환,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신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이러닝이란 것이 단지 강의 콘텐츠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강의 콘텐츠가 이러닝의 전부 인가요?'라는 토픽를 통해 이미 이해하셨죠? 그렇기 때문에 이러닝 표준화 분야도 생각보다 많답니다.
당장은 콘텐츠 표준화부터 시작해서 학습도구 상호운영성 표준, 포트폴리오 표준, 학습설계 표준 등 대략 20~30여 개의 프로젝트 그룹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죠.
그리고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표준 규격 방안이 학습효과가 있음을 인정받고 더 나아가 세계 시장의 표준이 되게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 안에는 당연히 우리 서울사이버대학교도 있고요.
우리대학은 2008년부터 이러닝 표준화에 대한 연구 작업을 시작으로 현재 여러분이 사용하거나 사용하시게 될 SCU Learning WAVE라는 이러닝 시스템을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한국적인 교육 상황에 맞고 세계에서 통용될만한 표준 연구 작업을 하고 있어요. 대단하죠?
이러닝 표준화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 할께요. 더 깊이 들어가면 어쩔 수 없이 내용이 어려워져서요.
더 깊이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Common Cartridge, SCORM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아보세요. 그러면 더욱 많은 내용들을 자세히 알 수 있으실 거에요. -
A 이전 토픽들을 모두 보셨으면 이러닝을 하기 위해서는 LMS라는 것이 필요하고, 콘텐츠라는 것과 학습활동이 필요하며 더 나아가 표준화까지 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을 아셨을 거에요.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우리대학에서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SCU Learning WAVE'라는 시스템으로 LMS, LCMS, LCDMS를 모두 포함하고 있답니다. 간단하게 WAVE라고 부르기도 해요.
WAVE는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파도, 물결'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대학에서는 이 시스템을 통해 단순히 강의 영상만을 보고 듣는 형태의 이러닝 방법을 벗어나, 애초부터 가지고 있었던 이러닝의 다양한 장점을 실현할 수 있고, 대내외적으로 이러닝만으로도 훌륭한 교육과 학습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러닝 방법이 우리대학을 시작으로 파도처럼 퍼져나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WAVE라는 이름을 붙혀줬지요.
그럼 WAVE가 대체 무슨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여러분들 입장에서 장점을 하나씩 이야기 해드릴게요.학습내용과 활동 도구의 결합
'강의 콘텐츠가 이러닝의 전부 아닌가요?'라는 토픽에서 진짜 '학습'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야기 해드렸죠? 바로 이러닝에서 그러한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습자 입장에서는 내용과 활동이 적절히 섞여서 제공받아야 합니다. 마치 교실 수업에서 선생님이 설명을 하다가 갑자기 토론을 하고, 토론의 결과를 가지고 다시 강의를 하시는 것처럼 이러닝도 이렇게 유연하게 수업이 이루어져야 여러분들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고 기억에 더 많이 남을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닝 콘텐츠 내에 학습활동 도구가 자유롭게 결합될 수 있어야 하는데 바로 WAVE는 이것을 가능하게 했답니다.활동 도구의 다양성
WAVE에는 크게 '토론, 과제, 설문, 팀프로젝트, 일반게시판'이라는 도구로 편의상 분류가 되어 있지만, 단지 이것으로 끝이 아니랍니다. 토론이라고 해도, 찬반토론, 주제토론, 팀별 대항토론 등 다양한 형태가 있기 때문에 다른 LMS처럼 그냥 토론 게시판 하나만으로는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학습 활동을 할 수가 없죠. 하지만 WAVE는 현재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의 학습 활동 형태를 모두 생성하고 구현해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또한 생성할 수 있는 도구 수에도 제한이 없답니다. 특히 팀프로젝트라는 도구에서는 여러분이 해당 팀의 팀장이 되면 직접 원하는 게시판을 생성하여 활동에 사용할 수도 있답니다.사용자 성향, 선택권 확대
WAVE의 콘텐츠는 다른 콘텐츠와 달리,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로 색깔, 배치, 크기, 자막 등을 조절할 수 있답니다. 즉, 만들어진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여러분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각자 자신에게 가장 편한 형태로 이러닝 콘텐츠를 직접 조절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WAVE 콘텐츠는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라는 기술을 사용했어요. RIA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시면 위키 백과를 참고하세요.
위키 백과 RIA 항목으로 가기
WAVE의 장점은 이외에도 다양한 교수학습모형의 실질적인 적용, Common Cartridge 표준 규격 적용, 개발, 유지보수 시간 단축, 이러닝 콘텐츠 생산성 향상 등이 있답니다.
그러나, WAVE는 이제 막 태어난 아기랍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이해, 사랑으로 세계 어느 이러닝 시스템보다 훌륭한 시스템으로 성장해 갈 거에요. -
QIMS Learning Impact Award에서 은상을 탔다구요?
A 모두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이러닝은 우리나라에서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
사실 순수하게 이러닝 방법 측면에서만 보면, 미국, 호주 등 소위 땅덩어리가 큰 나라들이 우리나라보다 더 선진적이라고 봐야합니다. 아무래도 면적이 큰 나라들이 이러닝 등 원격 교육에 먼저 관심을 가졌고, 경험이 많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에서 현재 이러닝 형태의 원형은 불과 10여 년 정도뿐이 안됐지만, 하드웨어, 네트워크 인프라 망의 급속한 발달과 여러 참여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이러닝 분야도 세계 선진국과 어깨를 겨루는 정도로 성장했답니다.
이러한 성장을 배경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이러닝 관련 기업, 대학들과 함께 모여 서로 자국과 자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표준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 제일 규모가 큰 컨소시엄이 바로 IMS Global Learning Consortium(이하 IMS GLC)이라는 곳입니다.
이 컨소시엄에는 MS, 오라클, 블랙보드 등의 대기업, 사카이 등의 오픈 프로젝트 그룹, 미시간 대학, 콜롬비아 대학 등의 명문 대학, 케리스 등 정부 기관 들이 회원으로 있는 곳으로 회원수만 180여 개 기관이 포진해있는 곳입니다. 물론 우리대학도 당연히 들어가있지요.
IMS GLC에서는 산하에 20여 개의 연구 프로젝트 그룹을 두고, 각 그룹에는 각 나라의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다양한 이러닝 표준의 기반이 되고 있지요.
그리고 매년 5월 이 컨소시엄에서는 그 해에 가장 임팩트(Impact)한 학습효과와 기술을 보유한 제품 또는 서비스 등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연하여 시상 하는 IMS Learning Impact Award라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렇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경연은 이것이 거의 유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1년 5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롱비치에서 이 대회가 열렸는데, 13개국 29개의 제품이 출품되었고 바로 이 대회에서 우리대학의 SCU Learning WAVE가 은상을 받는 쾌거를 올렸지요.
국내 대학에서는 최초 수상이고, 특히 서비스가 아닌 시스템에서 이러한 상을 받게 된 것은 단지 우리대학만의 위상 제고가 아니라 우리나라 이러닝 기술 위상의 제고랍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멈출 수는 없답니다.
당장 이번 대회의 출품작들을 보면, 하나같이 정말 이러닝 기술이 여기까지 가능하구나 하는 감탄을 금치 못할 내용들이 많답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의 궁극적 목표는 바로 여러분들의 학습효과 증진과 이러닝 위상 제고랍니다.
오프라인 교육에서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배우고 익히는 학습을 이러닝에서 훌륭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만이 현재까지의 보고 듣기만 하는 이러닝 형태로 인해 이러닝이 얼마나 학습효과가 있을 것이며, 이러닝만으로는 학습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는 오해를 타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요.
바로 우리대학이 앞장서서 말이에요. -
A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이러닝을 할 때 지켜줬으면 하는 부탁으로 이번 토픽을 구성하려고 해요.
이러닝도 교육/학습 방법의 하나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학습 태도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성경에도 ‘들을 수 있는 귀 있는 자만 들을 수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비단 이러닝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학습 방법에서 필요한 내용입니다.
사실, 학습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괴로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학습이라는 것 자체가 현재의 지식 상태와 목표하는 지식 상태의 괴리를 메꾸는 것이기 때문에 학습할 때 여러분의 머릿속에서는 항상 지진이 나는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이죠.
다만, 그 고통을 앎이라는 희열로 바꿀 수 있는지, 단순히 고통으로만 느껴질 것인지는 여러분 자신에게 달려있답니다. 주위의 교수님이나 대학에서 여러분들께 해줄 수 있는 것은 일시적인 동기부여와 방향만 제시하는 각성제 역할 뿐이에요. 학습의 고통을 극복해내는 것은 오롯이 여러분들의 몫이지요.
하지만, 너무 겁내지 마세요.
성공하려면 좋은 태도를 가져야 하고, 좋은 태도를 가지려면 좋은 습관을 가지면 되며, 좋은 습관을 가지려면 아주 사소한 계획부터 실천하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바로 그 사소한 계획과 실천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릴께요.반드시 하루에 최소 한 시간만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이러닝의 장점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 말은 거꾸로 생각해보면 언제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안 해도 된다는 변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닝은 정해진 학습시간이 없기 때문에 여러분이 철저히 하루 계획을 잡고 실천하지 않으면, 나중엔 밀린 학습량의 거대함에 스스로 포기하기가 쉬워요.반드시 공부하는 장소를 정해놓으세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죠? 반대로 육체도 정신에 영향을 미친답니다. 반드시 그 시간에는 그 장소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나중엔 그 장소에 있을 땐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려는 마음이 생긴답니다.교수님이 제공되는 강의를 충분히 듣고 학습활동에 대한 지시사항을 반드시 따르세요.
정서가 인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즉,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낼 때는 시간이 빨리 흘러가고, 싫어하는 사람과 있으면 한없이 시간이 안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죠. 즉, 이러닝으로 수업을 하다 보면 교수님별로 호불호(好不好)가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님의 강의를 주의 깊게 듣고, 지시하는 학습활동을 충실히 하세요.
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교수님이든 아니든, 바로 그 교수님이 여러분의 학업 성취를 평가하게 될 것이고, 그 평가 기준은 교수님이 강의 중에 여러분께 다 말씀하실 것입니다.
매년 전국 수석을 차지하는 학생들이 항상 하는 인터뷰 내용 아시죠?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선생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어요...’ 정말 식상하지만, 진리랍니다.
이 세 가지만 여러분의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면 여러분의 학업 성취는 정말 눈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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