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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꾸는 버추얼 유튜브의 세계 - AI크리에이터학과 김환 교수
등록일 2025.08.01 조회수 157

 

 

AI크리에이터학과 김환 교수

 

버추얼 유튜버(VTuber) 산업은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2024년 기준 1569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2030년까지 458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AI는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버추얼 아이돌 자체를 창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 현황을 보면 일본이 전 세계 VTuber 52.2%를 차지하며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3.2%로 작은 비중이지만, K-pop과의 융합을 통해 독특한 성장 경로를 보이고 있다. 시청자의 7080% 1834세 남성이며, 실시간 상호작용을 선호하는 비율이 55%로 높아 기존 미디어와는 다른 참여형 엔터테인먼트의 특성을 보여준다.

AI 음성 합성은 VTuber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ElevenLabs는 단 30초의 음성 샘플만으로 29개 언어의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AI VTuber Neuro-sama Microsoft Azure TTS 기술로 24시간 무중단 스트리밍을 구현했다.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도 AI와 결합하여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다. 과거 5000달러였던 캐릭터 제작비용이 AI 활용으로 500달러까지 90% 절감되었으며, 일반 웹캠만으로도 정교한 모션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과 한국 기업들은 AI 활용에서 대조적인 접근을 보이고 있다. 홀로라이브의 타니고 모토아키 CEO는 “원칙적으로 생성 AI로 새로운 버추얼 인재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인간과 팬의 진정한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철학을 보여줬다. 반면 기술 투자는 적극적으로 진행해 12억 엔 규모의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Holoearth’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완전 AI 기반 버추얼 아이돌 창조에 앞장서고 있다. PULSE9 Eternity는 딥리얼 AI 11명의 완전 AI 생성 멤버를 만들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MAVE: 4개 언어를 구사하고 과거 대화를 기억하는 메모리 기반 AI를 구현했다.

AI 24시간 무중단 콘텐츠 창작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하게 했다. 일부 크리에이터는 50개 이상의 채널을 AI로 자동화해 운영하며, 홀로라이브는 2024 2분기 매출 49.8%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독립 크리에이터들의 AI 도구 활용이 기존 에이전시들에게 경쟁 압력을 가하고 있다.

AI 음성 합성 기술의 발전은 심각한 윤리적 문제도 야기하고 있다. 2023 ElevenLabs 사태처럼 악의적 사용자들이 VTuber의 음성을 복제해 외설적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미국 테네시주는 2024년 ‘ELVIS Act’를 통과시켜 음성과 초상권에 대한 재산권을 확립했지만, 국제적 법적 통일성은 여전히 부족하다.

미래 전망을 보면,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의 통합으로 더 정교한 AI VTuber들이 등장할 것이다. 실시간 번역과 음성 합성이 완벽해지면 하나의 AI VTuber가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동시 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다. 메타버스와의 연계도 본격화되어 가상 콘서트, 디지털 굿즈 판매 등 새로운 수익원이 창출될 전망이다.

AI VTuber에 대한 팬들의 감정적 애착은 인간 VTuber와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는 사회적 관계의 개념을 확장시키고 있다. AI가 개별 팬의 취향을 학습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한국은 K-pop 노하우와 첨단 AI 기술을 결합해 독특한 VTuber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5G 인프라와 게임 산업 기반은 실시간 상호작용과 메타버스 연계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제공한다. 전 세계 VTuber 산업의 기술적 표준을 한국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VTuber AI 기술의 융합은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적 변화를 의미한다. 앞으로 3-5년 내에 완전 자율적인 AI VTuber들이 주류가 될 것이며, 이들은 24시간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다. 한국은 기술 혁신과 문화적 감수성의 조화를 통해 이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VTuber 산업의 미래는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효율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 균형점을 찾는 것이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투데이신문 2025.07.20

 

AI크리에이터학과 김환 교수

https://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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